펀드, 안 깨고 빌린다


신용대출보다 금리 싼 ‘펀드담보대출’

■ 얼마나 주식형은 평가금액의 30~60%

■ 이자는 기간 금액에 따라 年 6~9% 적용

■ 신청은 펀드 가입한 판매사 직접 찾아야


직장인 최모(35)씨는 최근 급전이 필요했다. 그러나 은행 신용대출은 이자가 무려 연 10%였다. 그렇다고 해서 마땅히 돈을 구할 방법도 없었다.

“지난 9월에 주식형 펀드에 넣어둔 3000만원을 꺼내야 할까?”

최후의 수단으로 펀드 해약을 생각했다. 그러나 가입한 지 3개월도 안돼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물어야 하는 데다 이달 들어 펀드수익률까지 낮아지고 있다. 일단 수익률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지 않을까?

결국 최씨가 선택한 것은 ‘펀드담보대출’이었다.

펀드담보대출이란 펀드를 담보로 대출받는 것으로, 고객의 신용등급이나 대출기간·금액에 따라 연 6~9%의 이자가 적용된다. 일반 신용대출보다 이자가 싼 데다 펀드를 깨지 않고 대출을 받아 중도 해지에 따른 손실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증권사별·펀드유형별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나 연체이자율이 다른 만큼, 꼼꼼히 따져본 후 결정하는 게 좋다.

◆펀드 유형별로 대출 한도 달라


대출한도는 펀드 가입 금액이 아닌 대출을 받는 당일 평가금액이 기준이 된다. 즉 펀드 운용에 따라 달라지는 펀드 잔액 기준이라는 얘기다. 보통 고위험 펀드인 주식형펀드의 경우 펀드 평가금액의 30~60%를 대출받을 수 있고, 머니마켓펀드(MMF)나 채권형펀드는 70~90% 수준이다.

예컨대 주식형펀드의 평가금액이 3000만원이고, 담보인정비율이 30%, 담보유지비율이 230%라면 900만원(3000만원×30%)을 대출받을 수 있다. 그러나 펀드 잔액이 대출 만기일 전에 담보유지금액인 2070만원(900만원×230%)을 밑돈다면 증권사로부터 담보가 부족하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 일정기간 내에 부족한 담보를 채우지 않으면 증권사는 담보물인 해당 펀드를 임의로 청산해 대출을 회수하게 된다.

평가금액이 똑같이 3000만원이지만 MMF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다. 담보인정비율 80%, 담보유지비율이 110%인 경우 24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2640만원(2400만원×110%) 미만으로 펀드 잔액이 떨어지지만 않으면 대출이 유지된다. 그러나 해외주식형펀드에 대해서는 담보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환매기간이 3~4일 정도 걸리지만 해외주식형펀드의 환매 기간은 7일 안팎으로 오래 걸려 담보가치가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예컨대 삼성증권은 펀드 환매부터 현금 수령까지 6영업일 이상 걸리는 해외 펀드의 경우 담보 대출을 제한하고 있다.

◆펀드 가입한 판매사 찾아가야

증권사 지점을 방문해 펀드담보대출을 받으려면 본인 확인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 관련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미성년자나 신용불량자 그리고 해당증권사에 예탁한 자산규모가 일정 규모 이하(500만원 등)인 고객은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여러 증권사 및 은행에 펀드를 분산해 가입했다면 해당 펀드를 가입한 판매사를 일일이 찾아가 대출을 받아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조훈희 대리는 “해당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계좌를 만들고 가입한 펀드만을 대상으로 펀드담보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점 방문 없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도 대출이 가능하다. HTS상에서 ‘유가증권 대출약정’ 서비스를 신청한 후 증권사로부터 승인이 떨어지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고객 신용등급별로 또는 대출기간별로 최대 1~2%씩 차이가 난다. 보통 주식매매 수수료 실적이 많거나 예탁자산이 많은 고객, 그리고 대출기간이 짧을수록 금리가 낮다. 단,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연 8%의 동일한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은 보통 6개월~1년이다. 만기가 있는 펀드라면 펀드 만기와 대출 기간을 고려해 더 빠른 날을 대출만기일로 정한다. 삼성증권 우상우 차장은 “6개월 후 담보 가치(펀드 잔액)가 가입시점보다 올라가 있으면 대출 연장이 가능하지만, 담보가치가 떨어졌다면 연장이 안 되고 펀드 재평가를 거쳐 신규대출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대출 기간 내에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12~17%의 연체이자를 물어야 한다. 대출 만기 이후 펀드잔액이 담보인정비율 이상을 유지한다면 연체이자만 계속 물면 되지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언제든지 펀드를 청산할 수 있다. 대출 상환은 현금으로 하거나 펀드를 환매해 상환하는 방법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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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택대출 금리 4년7개월만에 최고

중기대출 금리도 6년만에 최고 수준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년7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 중소기업대출 금리도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연 6.55%를 나타냈다.

이는 2003년 3월(연 6.60%)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도 0.08%포인트 급등한 연 6.9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0.05%포인트 오른 연 6.71%로, 2003년 4월(연 6.84%) 이후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대출 금리의 경우 전달보다 0.07%포인트 오른 연 6.93%를 기록해 2001년 10월(연 6.96%)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 등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데다, 일부 은행들이 이자마진 등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영업점장 전결금리 폭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주택 및 중기 대출 금리를 올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전달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5.27%를 기록했다.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지난 9월 6년여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나 지난달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고 약정기간이 짧은 공공기관 정기예금 취급이 늘면서 소폭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 평균금리는 전달보다 0.01%포인트 낮아진 5.23%였고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전달과 같은 연 5.32%를 유지했다.

그러나 정기예금의 금리수준별 분포를 보면 은행들의 특판이 늘면서 연 6.0% 이자를 주는 예금의 구성비율이 전달 5.5%에서 8.2%로 상승해 2001년 8월(8.7%)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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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시혼
교보증권 "내년 1500p까지 조정받을 수도"

이종우 교보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27일 "내년 주식시장은 기대하는 것 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며 "코스피의 경우 1500선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의 내년 고점도 올해 보다 100~200포인트 정도 더 오르는 선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글로벌 경제의 펀더멘털은 올해 정점을 이룬 후 내년부터 감속 운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주택경기 부진이 글로벌 경제를 침체로까지 이끌지는 않겠지만 미국의 수요둔화와 잠복한 신용경색 위험이 글로벌 경제 전반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

따라서 "4년간 호황을 이어왔던 주식시장도 내년에는 후퇴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도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국내주식형 펀드의 유입은 주가 조정과 과잉공급에 따른 후유증으로 현저히 감소할 것"이라면서 "주가가 충분히 조정받기 전까지 외국인의 매도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급등장을 이끌었던 조선과 철강 등 중국관련 수혜주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선도주가 IT와 자동차 금융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IT와 자동차 금융주가 주도주로 나서더라도 시장 수익률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리기 보다는 방어하는 정도에서, 즉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내는 정도에서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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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증시, 기대만큼 좋지 않다

♤ 돈되는 재테크정보 2007.11.27 12:42
내년 증시, 기대만큼 좋지 않다

"내년 주식시장은 기대만큼 좋지 않다."

이종우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7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1/4분기 고점을 찍고 시간이 지날수록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올해처럼 가격을 만들어 가는 종목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하락 이유로는 △슈퍼 사이클의 종말 △펀더멘털적으로 모멘텀 둔화 △미국경제 둔화 △유동성 증가율 둔화 등이다.

이 센터장은 "8년동안 모든 자산 가격이 오른 만큼 가격부담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0년이후 4년간 한국의 채권시장에서는 87%의 수익이 가능했고 2003년이후 코스피지수는 346%나 올랐다.

밸류에이션 부담을 펀더멘털이 해소하기에도 부족하다. 올해 세계경제는 '성장지속+물가안정'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내년 세계경제를 낙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성장은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고 유로경제 성장률은 올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중국 등 신흥시장의 성장이 이를 상쇄할 지도 의문이다. 이 센터장은 "경제 수준은 유지되나 모멘텀이 떨어지는 만큼 주식시장은 후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등 선진국의 소비 둔화를 중국이 커버할 지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이 센터장은 가능하지만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현재 중국의 균형은 중국 내수와 선진국의 안정적인 수요로 이뤄져 있는데 미국 경기가 둔화되면 중국은 공급 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동성 증가율도 둔화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실제적인 효과가 2~3년후에 나타나는 만큼 현재 시점은 2004년이후 금리를 인상했던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라는 주장이다.

이 센터장은 "4년동안 상승을 감안할 때 고점대비 30% 주가 하락도 가능하다"며 "내년 상승하더라도 올해 고점보다 100~200포인트이상 추가 상승은 어렵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이 제시한 내년 코스피밴드는 1500~2300. 그러나 방점은 하락에 찍혀 있다.

이 센터장은 "조선, 철강, 건설 등의 주도주는 하락할 것이고 IT, 자동차, 금융 등이 수익률을 높여주지는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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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집값 하락?

♤ 돈되는 재테크정보 2007.11.27 12:41
내년 집값 하락?

내년 아파트 가격은 약보합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부동산정책의 최대과제로 집값 안정을 목표로 삼기 때문에 정권 1년차에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다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하고 있다.

26일 부동산뱅크가 1993년 문민정부부터 국민의 정부, 현재 참여정부까지 역대 대통령 재임기간별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권 1년차 때 아파트값이 평균 -3.52%(3.3㎡당 512만→494만원)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김영삼 대통령이 집권한 문민정부(93-97년) 1년차인 1993년에는 전국 아파트값이 3.47%(3.3㎡당 458만→442만원) 하락했고,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정부(98-2002년) 초기 년도인 98년에는 외환위기 여파로 전국 아파트값이 19.09%(3.3㎡당 542만→438만원) 떨어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2003-2007년) 첫 해는 외환위기 타개를 위한 규제 완화의 후유증으로 아파트값이 12.19%(3.3㎡당 536만→601만원)로 상승했다.

반면 정권 4년차는 3개 정부 평균 15.4%(3.3㎡당 500만→577만원)를 기록하면서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민정부와 국민의정부 4년차였던 1996년과 2001년에는 각각 8.83%(3.3㎡당 466만→507만원), 11.94%(3.3㎡당 398만→445만원)가 올랐고, 참여정부 4년차였던 지난해에는 22.73%(3.3㎡당 635만→779만원)가 각각 뛰었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팀장은 "집권 1년차에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인 것은 새 정부출범 직후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강력한 부동산 안정화 대책들이 쏟아져 나온 때문이고, 그 여파로 아파트 공급 감소에 영향을 미쳐 3년 뒤인 4년차에 가격이 오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길 팀장은 이에 따라 "내년 아파트 시장도 정권 초기 연도임을 감안할 때 약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3개 정부의 정권 2년차에는 평균 -0.61%(3.3㎡당 492만→489만원), 3년차 1.84%(3.3㎡당 490만→499만원), 5년차는 7.53% (3.3㎡당 584만→628만원)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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